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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WaW Talk] 복에 대해서 '복'에 대해서 사도행전 9장에서는 주께서 아나니아를 통해 사울(바울)을 부르시는 유명한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것은 기쁘고 행복한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이 처한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고난’을 받아야 한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복을 받아야 하는데 ‘고난’을 주십니다. 그러면 이것이 ‘복’일 수 있을까요? 창세기 12장은 우상을 만들던 아브라함을 불러서 ‘복’을 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더 나아가서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저주하는 자에게는 저주하신다고 까지 강하게 말씀하십니다(12:2). 진짜 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살다가 이삭 만을 낳고 막벨라 굴에 묻힙니다. 그럼 아브라함의 ‘복’은 무엇인가요? 마가복.. 더보기
[WaW Talk] Park 고장 난 하드디스크 큰 맘을 먹고 외장하드디스크를 샀다. 어느 날 느려지기 시작했다. 폴더를 클릭했는데, 다운되기 시작했다. 외장하드디스크가 ‘뻑’났다. 천지가 혼미했다. 왜? 나의 모든 것이 있다. 고쳐야 한다. 그래서 고쳤다. 비쌌다. 하지만 고쳤다. 하지만, 100% 복원이 안되었다. 사람도 고장이 난다. 열심히 일해야 하는 데,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왜 고장 나는가? 자동차 왕 H 포드는 말한다. “사람은 일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다. 단지 명상하고 느끼고 꿈꾸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은 그의 능력에 따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 빛나는 것이다. 그러나 일만 알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이 위험하기 짝이 없다.” 간단하다. .. 더보기
[WaW Talk]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리틀 포레스트”(작은 숲)를 보고 대부분이 자매들이라 어떤 영화가 좋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여성 감독의 작품이라는 뉴스가 기억이 나서 선택했습니다. (‘정령’이란 단어가 어색했는데. 역시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했다고 하네요.) 무튼 마치 꿈꾸는 듯 사계절을 지내며, 군더더기가 없이 아름답고 잔잔하게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농사를 지으면서 살 수 있을까, 엄마가 자기 인생을 위해서 가출하는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스포일러의 우려 때문에 각설하고, 몇가지 나누려고 합니다. 1. 왜 돌아왔느냐는 질문에 주인공은 ‘배가 고파서’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배틀처럼 요리하고, 먹방처럼 흡입하는 모습은 대리만족도 충분했습니다. 하.. 더보기
[WaW Talk] 마음의 문을 여세요 마음의 문을 여세요. 아침에 커튼을 걷으니까 엄청난 햇살이 거실로 몰려왔습니다. 얼마나 따뜻하던지 다시 잠에 들고 싶었습니다. 이제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밖의 따뜻한 햇살은 이른 새벽부터 떠 올라서 '겨울은 갔어. 이제 봄이야. 따뜻하지~'하며 비추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커튼을 제쳤을 때에 비로소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창문을 비추는 햇살처럼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는 지금 우리를 비추고 있습니다. 이제 문을 열라고 그러면 따뜻하고 상쾌한 아침을 맛보고, 웅크렸던 겨울의 칙칙함도 벗을 수 있다고... 따뜻한 햇살을 맛보려면 커튼을 걷어야 하듯이, 주님의 은혜를 맛보려면 마음의 커튼을 걷어내야 할 때입니다. 마음의 문을 여세요.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 더보기
[WaW Talk] 실수를 이겨야 실력이 됩니다. 올림픽 경기가 재미있습니다. 열심히 땀 흘려 경쟁하는 것과 순간순간 나타나는 극적인 장면들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선수가 메달을 따거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과 패자에 대한 존경의 표시가 모두에게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0.001초 차이의 경쟁에서 실수는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6~7년 연속 우승을 꿈꾸던 한 선수는 옆에 살짝 부딪혀서 순위 경쟁에서도 뒤쳐지고, 경기도중 뜻하지 않게 넘어져서 눈물을 머금고 떠나는 선수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지난 4년, 누군가에는 8년 아니 그 이상의 노력이 단 한 번의 실수 때문에 물거품이 된다는 것은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그 실수 때문에 웃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실수도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합니다. 야구 경기 중에.. 더보기
[WaW Talk] 흔적 오늘도 좋은 아침입니다. 주님의 샬롬이 넘치기를 기도해요. 우연히 TV에서 영화 '광해, 왕이된 남자'를 봤습니다. 천만 관객으로 흥행했던 영화이죠. 가짜 왕을 세워 정치를 해야할 만큼 혼란의 시기가 한국의 사회와 너무 똑같았고, 사이다 같은 명대사에 공감하며, 좌고우면 하지 않는 판결에 큰 관심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의 백미는 왕이 가짜라는 확신을 가지고 잡으러 올 때입니다. 대신들은 칼과 창으로 광해의 용포를 벗기고 확인 합니다. 그런데 무례한 그들 앞에서 왕은 진짜로 밝혀집니다. 그 가슴에는 임진왜란 때 입은 화살의 상처가 선명하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광해의 가슴에 박힌 큰 화살 자국은 죽음에 이르게 할 만큼 치명적인 상처의 흔적이었습니다. 살기 가득한 그 화살은 한 생명뿐만 아니라 한 나라의.. 더보기
[WaW Talk] 소망 "우리는 환난을 당하더라도 즐거워합니다. 그것은 환난이 인내를 낳고, 또 인내는 연단된 인품을 낳고, 연단된 인품은 소망을 낳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소망은 절대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해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롬 5:3-5, 쉬운성경) 소망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믿음은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 거 같고.. 사랑은 명령하셨기 때문에 중요한 거 같은데, ... 소망은...? 소망은 무언가 좋은 것에 대한 기대, 영혼의 구원에 대한 기대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과 환난 가운데서도 소망을 가질수 있는 것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증거'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를 믿을 때, 소망을.. 더보기
[WaW Talk]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가이사랴 빌립보를 지나시던 예수님은 뜬금없이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묻습니다. 그 때 제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답하죠. 주님이 크게 기쁘셨고, 베드로에게 큰 복을 주셨습니다. 그럼, 무엇이 예수님을 그렇게 기쁘게 하셨을까요? (가이사랴 빌립보 복원도) 가이사랴 빌립보는 황제의 도시였습니다. 황제를 숭배하는 정치의 중심지요, 황제의 이름을 걸 맞는 거대하고 화려한 도시였습니다. 그 화려함 앞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의 일행은 보잘 것 없고 초라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때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냐’는 물으셨습니다. 현재의 세상은 가이사랴 빌립보 보다 더 크고 화려하고 더욱 매혹적이기도 합니다. 거기서 주님과 동행하는 우리에게 주님은 끊임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