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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직업 이야기

캘리포니아 복음을 아십니까?

현재 한국 교회의 모습을 잘 대변하는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적확히 지적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래의 글은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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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풍요로움을 빗대어 신앙생활에 희생과 고난을 요구하지 않고 평안하고 화려한 모습만을 드러내는 것을 일명 '캘리포니아 복음'이라고 한다는 군요. 풀러의 김세윤 교수님께서 처음으로 사용하신 용어인 것 같습니다. 역시 지금 교회 모습이 나름 족보(?)가 있었습니다. 말그대로 미국에서 문제시 되었는데, 캘리포니아에서 강남으로 직수입해서 10년 적용했더니 여기에도 꽤 효과가 있는 듯 해보입니다. 다음은 캘리포니아 복음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는 글들만 모아보았습니다. 모두 전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김세윤 교수, '캘리포니아 복음을 경계하라'

http://www.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899

 

  맘몬 신앙으로 변질된 복음은 오늘날 교회에 만연한 ‘번영 신학’과 ‘상급 신학’을 추구하는 것으로 드러난다고 김 교수는 지적했다. “맘몬의 복음으로 변질됐다. 일명 ‘캘리포니아 복음’이다. 힘들어도 교회만 열심히 나가면 사업에 성공하고, 자녀들 하버드 가고, 돈 많이 벌고, 출세하고, 천국 가서 상급 받는다는 ‘건강과 부의 복음’을 일컫는 말이다. 그리고 ‘바쳐라, 그러면 열 배, 백 배 갚아주신다’는 공로 신학 내지는 상급 신학이 현대 교회를 지배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안녕과 행복을 보장하고자 하는 것이 맘몬 신앙의 핵심”이라며 이는 “이웃을 착취하게 만들고, 고난과 죽음을 증대시키는 사단의 통치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때문에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만 받되, 재물을 많이 쌓아두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직업과 형편에 따라 이웃을 도우라”고 말하면서, “이것이 바로 자유와 화평과 정의가 확대되는 하나님나라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예수 믿으면 부자 되고, 자식들 하버드 들어가고, 출세하고, 천국 가서 상급 받는다는 맘몬 신앙으로 복음이 변질됐다. ‘바쳐라, 그러면 열 배, 백 배 갚아주실 것’이라는 상급 신학이 한국 교회를 지배하고 있다. …한국 기독교 120년 동안 겨우 ‘부뚜막 귀신’의 공포에서 벗어나나 했더니, 성령의 이름으로 귀신을 끌어들이고 있다. 영적 전쟁은 구원의 확신을 갖고 사랑을 베풀고 전도하는 것이지, 귀신 쫓는다고 뺑뺑이 돌면서 ‘땅밟기’ 하는 게 아니다.

 
 

87년형 복음주의 중간 점검, 한동대 이국운 교수 인터뷰

http://m.goscon.co.kr/articleView.html?idxno=28285

 

세계의 패러다임은 바뀌고 있었는데, 한국 사회와 한국교회는 그것을 읽지 못한 셈이다. IMF 이후 고성장이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는데 한국교회는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고도성장을 부르짖었다. 실물경제를 못 보게 하고 소비 욕망을 부추기는 신자유주의가 한국 사회를 지배하기 시작했을 때 한국교회에도 무언가 들어왔다. 이 교수는 그것을 ‘캘리포니아 복음’이라고 했다. 화려한 쇼처럼 펼쳐지는 예배가 교인들을 자극하고 교회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되었다. 예배당 짓는다며 빚내서 땅부터 사고 교인들에게 헌금을 강요하는 게 일반화되었다. 병리적 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났으나 로잔언약을 협소하게 이해한 복음주의진영은 그것을 막아 낼 힘이 없었다.

 

 
이정석 교수 - 캘리포니아 복음, 한국일보 미주판 2003

http://www.jsrhee.com/WR/CAgospel.htm

 

얼마전 유명한 미국교회를 방문하였다가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복음’을 만난 적이 있다. 나는 그런 것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으나, 거기서 그것을 발견하고서야 ‘이것이 바로 캘리포니아 복음이구나’ 하고 놀랐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의 부가 모여 있는 부유한 곳인데다가 항상 따뜻하고 태양이 찬란하여 많은 사람들이 살기 원하는 동경의 대상이다. 여기에 많은 대형교회들과 유명한 목회자들이 포진해 있다. 캘리포니아 복음이란 풍요하고 향락적인 삶을 축복하며 사교적인 교제를 주선하고 행복을 선물하는 편안한 복음이다. 교회생활은 음악회나 쇼를 감상하는 것 같으며 아무런 부담도 주지 않는다. 희생이나 고난을 요구하지 않으며 양심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자선으로 충분하다. 십자가의 복음은 낭만적으로 재해석되고, 하나님의 계명이나 심판은 우회적으로 표현된다. 윤리나 의무는 보류되고, 치리나 징계는 사라진다. 아무렇게 살아도 양심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그렇게 하여 점차 양심이 무디어지도록 방치한다.

 

 

 

백종국 교수 - “복음적 실천만이 교회다움 회복의 길입니다”
http://www.amennews.com/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12237

 

김세윤 교수가 말하듯이 일명 캘리포니아 복음입니다. 이것을 삼박자 축복으로 표현하는 분도 있습니다. 예수 잘 믿으면 건강하고 지위도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예수 잘 믿으면 영적 평안, 육적 평안으로 공동체에 긍정적 영향을 끼칩니다. 그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좋은 그리스도인의 표상으로 도치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성공하는 교회, 그런 사람이 한국교회에 주도하도록 한 것이 문제입니다. 성장지상주의에 휩쓸리게 된 것입니다. 부자와 권력 있는 사람들 때문에 아니고, 소외되고 어려움 사람들을 위한 희망과 평화의 복음이었기에 양적 성장이 있었습니다.

 

 

유기성목사 - "한국교회 부흥 이면에는 고귀한 순교의 피가 심겨있었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agle5482&logNo=100202955243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도 항상 따뜻하고 태양이 찬란하며, 부유한 사람들이 모여 살아 많은 사람들이 살기 원하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식 있는 신학자와 목회자들 사이에 캘리포니아 복음이란 생소한 용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복음이란 풍요하고 향락적인 삶을 축복이라 믿으며 사교적인 교제를 즐기며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편안한 복음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많은 대형교회들과 유명한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크고 편리한 교회 건물, 세련되고 감동적인 설교, 수준 있는 음악회를 감상하는 것 같은 찬양, 희생이나 고난을 요구하지 않으며 양심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자선 행위가 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자연히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외적으로는 교회가 크게 부흥되고, 이런 교회를 일으킨 목회자들은 성공적인 목회자로 인정받아 너도 나도 목회를 배우려고 몰려드는 현상을 캘리포니아 복음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chaplain-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