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사랴 빌립보를 지나시던 예수님은 뜬금없이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묻습니다. 그 때 제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답하죠. 주님이 크게 기쁘셨고, 베드로에게 큰 복을 주셨습니다. 그럼, 무엇이 예수님을 그렇게 기쁘게 하셨을까요?
(가이사랴 빌립보 복원도)
가이사랴 빌립보는 황제의 도시였습니다. 황제를 숭배하는 정치의 중심지요, 황제의 이름을 걸 맞는 거대하고 화려한 도시였습니다. 그 화려함 앞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의 일행은 보잘 것 없고 초라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때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냐’는 물으셨습니다.
현재의 세상은 가이사랴 빌립보 보다 더 크고 화려하고 더욱 매혹적이기도 합니다. 거기서 주님과 동행하는 우리에게 주님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주님은 우리의 ‘모습과 상황’을 보지 않으시고, 우리의 ‘중심과 고백’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 고백만이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승리하는 한 주 됩시다.
(마 16:15-18, 개정) 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CHAPLAI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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