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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게...>/좋은 이야기

바벨론에 잡혀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렘 29:10-13)

 

(29:10-13)

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들어가며 :

배역하고 타락한 이스라엘을 향해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예언을 선포한다. 하지만,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니... 당시에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예레미야의 예언을 반대하며 거짓예언을 선포하는 것은 하나님의 예언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사람들의 마음이기도 했다. 더욱이 예레미야는 이미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에게 편지를 써서, 거기서 집짓고, 정원 만들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번성하고 수가 줄지 않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평안이라고 말한다.

 

평안은 하나님 품 안에 거할 때 나타난다.

암탉이 병아리를 품는 것을 보았다. 병아리는 어디에 있더라도 문제가 생기면 엄마의 품으로 쏙 들어간다. 그가 어디에 있더라도 암탉과 함께 할 때 평안을 느낀다.

다윗은 사울에게 쫒기는 상황 속에서도 평안을 누릴 수 있었던 자신의 모습을 시편을 통해 이렇게 기록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23 :4)’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았을 수 있었다.

 

바벨론에서도 평안을 누리는 것은...

평안(샬롬)은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는 꽉 찬 상태를 말한다. 에덴동산에서 부족함 없이 누리며 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에덴에서 쫓겨난 사람은 하나님이 안계시기 때문에 샬롬이 없다.) 바벨론 포로지에서 평안을 맛볼 수 있었던 것도 거기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예레미야는 이방의 땅 바벨론에 잡혀 가더라도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고, 그래서 그 상황에서 누리며 살라고 편지를 쓰고 있다. 또한 70년에 회복시킨다는 언약을 주셨기 때문이다(10)

 

평안을 구하는 기도를 하라.

샬롬은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심으로 얻어진다. 하나님을 생의 주인으로 모셔야만 참된 평안을 경험할 수 있다.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이신 예수께서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15:5)’고 말씀하신다.

평안을 구하는 기도는 고난 가운데 구해달라거나, 회복시켜 달라거나, 고쳐달라는 기도가 아니다. 이 기도는 관계의 회복을 위한 기도이다(12-13).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다시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세워지면 어디서든지 어느 상황에서든지 평안을 누리게 된다. 그리고 그 언약을 믿으면 평안을 누리게 된다.

 

나오면서 :

일상을 살아가면서 원하던 원하지 않던 고난을 겪게 된다. 평안을 잃고 고통 가운데 서게 될 때도 있다. 하지만 고난을 주는 요인이나 상황이 해소된다고 해서 영원한 평안은 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영원한 평안은 하나님으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기억하자. 일터를 주신이도 하나님이시고, 그 일을 이루시는 일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상시처럼 일하라. 땀 흘려 일하라. 아무일 없듯이 더 열심히 임무를 수행하라. 거기에 주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내가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기도 하다(3:23)

 

 

 

 

@Chaplain-J